유튜브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의 광고 전략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전통 광고 채널인 TV 광고에서 벗어나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나 유튜브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펭수 가는 곳에 돈 몰린다..마케팅 판도 바꾼 유튜버
펭수는 최근 의류, 식품, 화장품 등 유통업계는 물론 정부 부처들의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이미 펭수 화보를 담은 나일론 12월호는 품절됐고, 에세이 다이어리는 판매 3시간 만에 1만부가 팔렸다. 펭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이달 중순께 펭수 협업상품을 출시한다. 또 LGU+는 펭수 콘텐츠 약 10여종을 360도 3D AR 영상으로 서비스하며 LG생활건강도 최근 '펭수'와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동원F&B, 빙그레 등도 펭수 측과 접촉하고 있다.
TV보다 인플루언서와 협업...대세 장성규 모시기
위메프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실시간 방송 '어디까지 팔아봤니'를 진행했다. 입짧은햇님, 대댕커플(대도서관&윰댕), 쯔양, 엔조이커플 등 총 7명이 릴레이로 방송을 진행하며 중소기업 21개 상품을 홍보했다. 지난 3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만개 이상이다.
유튜브가 대세인 만큼 유튜버, 인플루언스와의 협업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제품의 매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의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젊은 층이 SNS 마케팅을 친숙하게 생각해 앞으로도 유명 유튜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늘어날 전망이다.